[앵커]
김용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분신같은 사람"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입니다. 이런 최측근이 체포된 건 여러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대장동 의혹에서 시작된 수사가 대선자금, 나아가 이재명 대표로 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연구원 김용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공직을 맡기 전부터 정치 인생을 함께한 '최측근'으로 꼽힙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2019년 12월) : 제가 권유를 해서, 졸지에 인생 항로를 바꿔 정치계로 들어와 성남시의원을 하게 됐습니다. 제 분신과 같은 사람이어서…]
2010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 됐을 땐 성남시의원을, 2018년 경기지사에 당선됐을 땐 초대 대변인을 맡았습니다.
지난 대선 때 캠프 총괄부본부장을, 이 대표가 당 대표가 되자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이 대표는 "측근이라면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받았다는 8억 원이 실제 이재명 대표의 대선 자금으로 쓰였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대표님 오늘 압수수색 있었는데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
민주당 관계자는 김 부원장이 불법 자금을 받은 일 자체가 없어서 이 대표가 공식 입장을 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김용활용법'·김용 네이버 블로그)
(영상디자인 : 유정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