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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커진다"던 유아인, 점입가경 마약 스캔들

입력 2023-03-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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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배우 유아인.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과거 자신의 책임감을 언급한 발언으로 재조명받으며, 여러 작품의 주연배우로서 책임감을 잊은 행동이 더욱 비판받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해 8월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을 공개하며 열린 홍보 인터뷰 자리에서 "책임에 의한 부담이 있다"며 주연배우로서의 부담감을 언급한 바 있다.

"일궈왔던 성취 안에서 '나를 좀 더 귀하게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라는 유아인은 "'난 소중하니까!'가 아니라 '배우 유아인'은 나만의 것이 아니고,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책임감을 강조한 인터뷰 내용과는 달리, 유아인은 마약 스캔들로 주연작 여러 편의 제작 관계자들과 작품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충격과 배신감을 안겼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영화 '하이파이브'까지, 이미 촬영을 완료한 작품 세 편이 유아인의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관객과 만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번 마약 스캔들이 점차 충격적 실체를 드러내자, 이들 새 작품 관계자들에겐 더욱 절망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상태다. 유아인의 주연작을 기다리던 팬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당초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유아인은 소변 검사를 통해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후 체모 검사를 통해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어 코카인, 케타민까지 검출된 사실이 지난 1일 알려졌다. 이로써 유아인이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은 총 4종에 이른다.

자신과 관련한 이슈나 여러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오던 유아인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소속사는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중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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