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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7' 판박이 실력자들의 향연, 제시 위기 딛고 우승[종합]

입력 2022-10-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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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7히든싱어7
판박이 실력자들의 항연에 제시도 주저앉았다.

7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는 제시가 원조가수로 출연해 다섯 명의 모창 능력자들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제시는 올해 4월 발매된 '줌(ZOOM)'을 부르며 힙하게 등장했다. 서바이벌 강자인 그는 "(오기 전에) 싸이 편을 봤다. 가장 많은 득표수(98표)로 우승하지 않았냐. 100표를 받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히든싱어7'에 나온 것이 너무 영광이다. 올해 데뷔 18주년 됐다. 많은 사람들이 나의 음악과 목소리를 알아주는 게 너무 영광'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현재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제시의 솔직함은 촬영장을 밝게 물들였다.

특히 연예인 판정단 송은이는 제시에게 "속 시원하고 당당한 새로운 음악이 탄생했다. 엉뚱한 캐릭터 때문에 이 자리에 온 게 아니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증명했다. '히든싱어7' 나올 자격이 충분하다. 100표 가능할 것 같다"며 응원했다. 그러자 제시는 "눈물 나올 것 같다"는 말과 함께 벅찬 여운을 느꼈다.

제시는 '어떤X'로 다섯 명의 모창 능력자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여섯 명은 전부 혼연일체 돼 무대를 마쳤고, 이를 본 판정단들은 생각보다 높은 난이도에 혀를 내둘렀다. 풍자 경우 "제시 편까지 해서 (제작진이) 1억 원을 채울 것 같다"며 모창 능력자들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탈락자는 32표를 획득한 6번 '김포 제시' 최예은이 호명됐다. 2번 제시는 26표로 4위를 차지, 간당간당하게 탈락을 모면했다. 한 표를 얻은 3·4번 모창 능력자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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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미션곡은 사람들의 양면성을 표현한 '쎈언니'로 밝혀졌다. 제시는 통 안에 들어가기 직전 음원처럼 부르겠다고 다짐했지만, 뛰어난 모창 실력 갖춘 능력자들은 보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후반부 음악과 함께 모창 능력자들이 잇따라 등장했고, 제시는 4번 통 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치열한 접전 끝에 45표의 '강북 제시' 김민영이 2라운드 탈락자로 결정됐다. 제시는 8표를 받으며 여유롭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제시와 세 명의 모창 능력자는 3라운드 미션곡 '인생은 즐거워'로 불꽃 튀는 대결을 벌였다. 이번 라운드는 제시의 목소리가 유독 두드러졌음에도 4번 제시는 3등으로 간신히 살아남았다. 단 3표 차로 '동작구 제시' 이정음(36표)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종 라운드 진출한 제시·'남양주 제시' 권윤설·'송도 제시' 조하율은 우승을 두고 맞대결에 나섰다. 숨 막히는 분위기 속에 미션곡 '눈누난나' 인트로가 나왔고, 세 사람은 있는 힘껏 열창했다.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한 제시는 두 명의 모창 능력자를 꺾고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최후의 모창 능력자 1인 '송도 제시' 조하율은 한돈 세트와 330만 원을 획득했다.

끝으로 제시는 "너무 즐거웠다. 모창 능력자들에게 고맙다. 팬들과 노래 부른 적은 처음이다. 곡을 빨리 만들고 싶다. 앞으로 더욱 멋있고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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