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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정상 만날 땐 국기색 옷으로…박근혜 '소프트 외교'

입력 2013-09-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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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순방 때마다 다양한 색깔의 옷차림과 한복 패션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소프트 외교',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어제(6일) 개최된 동포 간담회.

박 대통령은 행사장에 한복을 입고 나타나 우리옷의 아름다움을 뽐냈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러시아인들에게도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 문화 전도사가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미국과 중국 순방 때도 동포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어김없이 한복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G20정상회의 기간 흰색과 파랑색, 빨강색 재킷을 차례대로 착용했습니다.

의장국인 러시아 국기 색깔을 패션에 그대로 적용한 셈입니다.

특히 G20정상회의 첫날 입었던 푸른색 상의와 회색 바지는 청회색을 뜻하는 '러시안 블루'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월 중국 순방에서도 오성홍기 색깔인 빨강색과 노랑색 상의를 착용해 '패션 외교'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를 떠나기 직전 세계 3대 박물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에르미타쥐 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중국 순방때는 진시황 유적인 병마 용갱을 둘러봐 상대 문화에 대한 존중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에서도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에 참석하는 등 '소프트 외교'를 계속 펼쳐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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