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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영상] 또 떨어진 육군 무인기…"사고원인 분석 중"

입력 2014-06-0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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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의 무인항공기 송골매가 오늘(6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에 추락했습니다. 지난달 경기도 양주에 이어 한달만에 또 추락한 겁니다. 요즘 저희 JTBC에는 많은 시청자들께서 제보를 전해오십니다. 이 무인기 추락 동영상도 시청자께서 저희에게
전해주신 겁니다.

손용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도 양양의 한 시골길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하늘을 날던 무인기가 갑자기 도로로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바퀴를 비롯해 동체 앞쪽이 파손됐고 왼쪽 날개도 부러졌습니다.

[진모씨/목격자 : 비행기가 이렇게 오다가 갑자기 소리가 딱 멈추더니만, 떨어진다, 떨어진다 했는데 '떨어졌다' 그러더라고요.]

최근 북한 무인기가 잇따라 발견된 데 이어 또다시 무인기가 나타나자 시민들은 놀랍니다.

[북한 거야, 북한 거.]

동체 뒷부분엔 "손대지 말 것"이라는 경고문과 'RQ-101'이란 글씨가 보입니다.

그런데 이 무인기는 우리 육군이 정찰용으로 운용하는 '송골매'로 밝혀졌습니다.

비밀리에 송골매를 운용해온 우리 군은 최근 북한 무인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지난 4월 훈련 모습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일 경기도 양주에 이어 또다시 추락을 하면서 무인기 성능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무인기가 통상적인 정찰 임무를 수행하다 추락했다"며 "바람의 영향과 함께, 노후화로 인한 부품 고장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무인기는 사람이 없는 곳에 떨어져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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