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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이상민 장관 출석 "깊은 애도…국정 혼선 송구"

입력 2023-05-09 14:40 수정 2023-05-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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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으로 탄핵심판을 받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마음에 상처를 입은 국민께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탄핵소추로 국정 혼선이 발생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이같은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 장관은 "먼저 참사로 인해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분들과 부상을 입으신 분들, 마음에 상처를 입은 국민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탄핵소추로 인해서 일부 국정에 혼선과 차질이 발생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국정 공백과 차질을 조속히 매듭을 짓고 모든 것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오늘 심리에 성심껏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유가족이 파면을 얘기하고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참사에) 법적 책임이 없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기일에는 당사자인 이 장관과 국회 측을 대표해 검사 역할을 맡은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참석합니다. 재판관들은 최근 임명된 김형두·정정미 등을 포함해 9명 모두 참여합니다.

국회 측은 이 장관이 지난 이태원 참사 당시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사후 대응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 측은 장관으로서 역할을 다 했고 법적으로도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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