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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해수면 높이가 높아질 때 국내 접근…해안가·저지대 주의

입력 2022-09-04 14:50 수정 2022-09-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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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4일 침수된 제주도 송악산 해안도로를 차량이 지나고 있다. 기상청은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에 100~6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4일 침수된 제주도 송악산 해안도로를 차량이 지나고 있다. 기상청은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에 100~6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는 시점에 국내에 접근할 예정입니다.

힌남노 경로 인근으로 높이가 10m 높은 물결이 일면서 내일과 모레 만조 시간대에 제주·남해안·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폭풍해일 경보가 발령될 수 있습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4일 브리핑에서 "5~6일 사이에 조위가 높은 시간이 겹치면서 해수면이 높아지겠고 해안가와 저지대 중심으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높아진 해수면으로 인한 월파나 저지대 침수, 배수가 안 되는 지역에서 역류 문제 등에 대해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상청은 6일까지 전국에 100~300㎜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산지에는 6일까지 강수량이 600㎜를 넘을 수 있습니다.

특히 6일에는 지난달 집중호우 때와 비슷하게 전국에 비가 시간당 50~100㎜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정책브리핑실에서 이광연 예보분석관이 태풍 예상 경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정책브리핑실에서 이광연 예보분석관이 태풍 예상 경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록적 강풍도 예상됩니다.

5일 밤부터 6일까지 제주·전남남해안·경남해안·울릉도·독도에 순간최대풍속이 40~60㎧인 바람이 불 수 있습니다.

국내 순간최대풍속 최고치 기록은 2006년 10월 23일 강원 속초시에서 측정된 63.7㎧입니다.

2위는 2003년 태풍 매미가 닥쳤을 때 제주에 분 6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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