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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5년 만에 우리 영공 침범…서울까지 침투

입력 2022-12-26 19:53 수정 2022-12-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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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입니다. 북한의 무인기 5대가 오늘(26일) 오전 우리 영공을 넘어왔습니다. 무인기는 경기도 김포와 강화도 일대에서 비행했고 이 중 한 대는 서울 상공까지 들어왔습니다. 교동도 인근의 무인기에 대해서는 100여 발을 쏘기도 하고 격추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대응에 나선 우리 경공격기가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무인기가 침범한 건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입니다.

먼저 이근평 기자의 리포트를 보고, 국방부 취재기자를 연결해 우리의 대응을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북한의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측으로 내려오기 시작한 건 오전 10시 25분경.

이때부터 6시간 가량 우리 영공을 돌아다녔습니다.

주로 경기도 김포와 강화도 일대에서 궤적을 바꿔가며 비행했습니다.

이 중 1대는 서울 북쪽 상공으로도 진입했다가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서쪽에서 움직이다 항적이 사라졌습니다.

우리 군은 무인기가 넘어오는걸 초기 단계부터 파악하고 경고사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격추 시도는 하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수도권 도심 상공이라서 격추 시도를 하다 민간인 피해 상황이 발생할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군은 무인기가 몇 대인지, 항로가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데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강화도 서쪽에서 포착된 4대는 항적이 사라졌지만, 추락한건지 북으로 돌아간건지 군 당국은 정확히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무인기 도발을 한 건 2017년 6월 이후 5년 만입니다.

당시 성주 사드기지를 촬영하고 북한으로 돌아가던 무인기가 강원도에 추락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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