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웃으며 찍은 이 사진, 기억하시나요?
파리 올림픽 탁구 혼성 복식에서 우리가 동메달, 북한이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남북 선수들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죠.
함께 웃으며 휴대전화 사진을 찍은 순간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한 감동의 한 컷이었지만 이 선수들, 자칫하면 처벌받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이 귀국 이후에 평양에서 사상 검열을 받고 있고, 남한 선수들과 셀카를 찍은 선수들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얼어붙은 남북 관계 속에서 경계를 허문 따뜻한 만남이 이런 파장을 불러올지는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