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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파트너' 북 김혁철 도착…'하노이 담판 리허설'

입력 2019-02-20 20:26 수정 2019-02-2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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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김혁철 대미특별대표는 예정대로라면 조금 전인 8시쯤에 하노이에 도착했을텐데요. 저희 취재기자가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지금 나가 있습니다. 서효정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서 기자, 의제 협상이 내일(21일)부터는 이제 본격 시작이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혁철 특별대표, 혹시 공항에 나타났습니까?

[기자]

아직 김혁철 특별대표는 이곳 공항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이곳 현재 시각 5시 55분, 그러니까 한국 시각으로 7시 55분쯤이죠.

이곳 하노이 공항에 착륙을 한 것으로 확인은 됐는데, 밖으로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앵커]

나오더라도 일반 승객들 출구로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혹시 나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는 있는 것인가요?

[기자]

네, 제가 지금 서있는 이곳은 일반인 승객들이 드나드는 출입구가 아닌 주요 인사. 그러니까 일종의 VIP 전용 출입구라고 할 수 있겠죠. 이곳에 나와 있습니다.

때문에 김혁철 특별대표가 이곳으로 나온다면 저희가 바로 포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에 김혁철 특별대표와 비건 특별대표가 오늘 온다고 해서 모여든 취재진들을 저희가 좀 보여드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곧 김혁철 특별대표가 도착한다는 소식에 낮부터 모여든 취재진들이 지금 전부 저쪽 게이트를 주시하면서 지금 상당히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앵커]

서효정 기자를 연결했을 때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았는데 바로 옆으로 돌리니까 굉장히 많이들 나가 있군요. 비건 미국 대표도 곧 하노이에 들어오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혁철 특별대표의 협상 카운터파트인 비건 특별대표도 오늘 밤 하노이에 도착을 할 것으로 지금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어제 워싱턴을 출발해서 오늘 밤 늦게 이곳 하노이에 내릴 것으로 지금 예측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이곳에 머물면서 계속 취재를 좀 해 보겠습니다.

[앵커]

현지에서는 차츰 정상회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어제 김소현 기자가 현지에서 전해줬는데, 여러 가지 좀 일화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준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가 좀 설명을 드리자면 일단은 베트남 하노이 현지 시내가 북·미회담을 환영하는 분위기들이 점점 무르익는 것 같기는 합니다.

제가 오늘 현지 베트남 신문을 좀 들고 나와봤는데 여기에 보시면 트럼프와 김정은 회담, 북·미 회담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런 보도가 오늘 나온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또 무료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 스타일을 손질을 해 주겠다는 미용실도 등장을 했습니다.

저희가 오늘 그 미용실에 가볼 수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머리 손질을 받은 그 시민들을 한번 만나봤습니다.

[하노이 시민 : (본인이 김정은 위원장 같아 보이세요?) 네, 제가 김정은 위원장이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잘 봤습니다. 비슷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이 두 사람 머리 스타일이 둘 다 따라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스타일인 것 같은데. 또 회담장이나 숙소에 대해서는 연일 여러 가지 추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혹시 추가로 나온 것이 있는지요.

[기자]

일단 전해드리자면 로이터통신에서 회담 장소가 하노이 영빈관으로 정해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다만 저희 취재 결과 한 정부 관계자가 북·미 정상이 이틀 동안 한 곳 이상의 장소에서 여러 차례 만날 수도 있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열차로 동당역까지 온 뒤에 차량으로 이곳 하노이까지 도착할 것이다 이런 로이터통신의 보도도 나왔는데요.

또 다른 언론에서는 이 베트남역에서 오늘 청소를 하고 나무들 가지치기를 하고 25일에 맞춰서 레드카펫을 준비하고 이런 준비 과정들이 있었다, 이런 보도도 나왔습니다.

다만 이 베트남 도로 사정이 썩 좋지가 않고 또 중국 열차 선로를 이용하는 비용을 내야 하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육로를 통해서 이곳 하노이로 오지 않을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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