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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실 앞에서 "여당 비굴하다…이태원특별법 즉각 공포하라"

입력 2024-01-19 13:47 수정 2024-01-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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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캡처〉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캡처〉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비판하며 대통령에게 특별법 즉각 공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윤 대통령과 정부는 결자해지하는 자세로 특별법을 즉각 공포하라"고 말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가 위기인 상황에서 10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결정한 것이 참사의 진상규명을 막기 위한 거부권 건의라니 참 비정하고 모진 분들"이라며 "독재자의 국회 돌격대였던 유정회(우신정우회)를 보는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처음으로 의원들과 함께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한 것이 대통령의 하명을 받아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진실을 은폐해 앞잡이 노릇이냐"며 "여당이 대통령의 잘못을 바로잡고 민심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기는커녕 입법부의 자존심마저 내팽개치고 대통령과 정권을 보위하는 하수 기관으로 전락한 것이다. 비정하고 비굴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배우자의 불법과 부정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 특검법을 거부하더니, 이제는 정권의 무책임과 무능이 밝혀질까 봐 여당을 앞세워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거부하는 모양새"라며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의 큰 분노와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청래 최고위원 역시 "대통령이 계속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은 대통령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즉각 공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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