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이 한 여름에, 난데없이 380개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 때문이었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전신주 위에 올라가 있는 한 남성, 위험하게 왜 저러는 건가 싶죠?
브라질 중동부 미나스제라이스 지역에서 찍힌 영상인데요.
이 남성은 무장 강도와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하다가, 가석방 후 규정을 위반해 경찰에 쫓겼다고 해요.
지난 4일 도주해 경찰을 피해 도망다니다가 10m 높이 전신주에 기어 올라간 겁니다.
금요일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약 24시간 동안 전신주 꼭대기에서 버텼다고 하는데요.
남성이 감전사할 위험 때문에 일부 전력 공급을 중단하면서, 이 지역에 사는 380개 가구가 정전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민폐인가요.
남성은 결국 포기하고 내려와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강검진을 받은 뒤 다시 구금됐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Jornal Hoje em Dia' 'Jornal Policial Anapol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