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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일가, 명품 무관세 반입 의혹…제보 나선 직원들

입력 2018-04-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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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 얼굴에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이 조 전무에 대해 출국정지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단순한 갑질을 넘어서는 내용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죠. 전해드렸던 대로 미국 국적인 조전무가 진에어의 등기임원을 6년 동안 불법으로 맡았다는 사실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조사를 하고 있고요. 또 한가지 전해드릴 것은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관세를 내지 않고 들여왔다는 의혹입니다. 전현직 직원들의 제보가 잇따르면서, 관세청이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익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온 글입니다.

'절세의 제왕'이라는 제목인데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의 해외쇼핑 행태에 대한 글입니다.

해외에서 수백만원에서 수천원만원 어치의 쇼핑을 즐기고는 세금을 내지 않고 국내로 밀반입 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복수의 대한항공 직원들은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총수 일가가 쇼핑한 물건을 대한항공 해외 지점에 전달하면 직원들이 나서 국내로 들여오는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한 고참 승무원은 이런 일이 수십년 동안 이어져 온 관행이며 담당 직원이 따로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다른 직원은 이같은 물품 반입이 주로 공항내 항공사 임직원들이 다니는 통로를 통해 이뤄지는데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이같은 '무관세 통과' 의혹이 제기되자 진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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