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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양문석 논란' 계속되는 파열음…지도부는 '공천 유지' 고수

입력 2024-03-19 19:21

김부겸 "양문석, 도 넘은 발언…재검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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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양문석, 도 넘은 발언…재검증 필요"

[앵커]

민주당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이 불거진 양문석 후보를 놓고 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양 후보에 대한 재검증을 요구했지만, 당 지도부는 공천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용진 의원은 재경선에서도 탈락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부겸 전 총리는 양문석 후보의 막말 논란이 도를 넘은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전체 선거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분명하다며 지도부가 정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6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재검증 필요성을 공개 요청한 데 이어 다시 한번 결단을 촉구한 겁니다.

[김부겸/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렇게 극단적 언어를 써가면서 조롱하고 비아냥대고 모멸감을 줄 그런 정도의 표현을 하는 게 그게 정상적이지는 않죠.]

하지만 당 지도부는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친명계 한 의원은 "양 후보 다음엔 김우영 후보 등 여러 사람으로 번질 문제"라면서 "과거 노무현 탄핵에 찬성하거나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사람 등 누구도 자유롭지 않게 된다"고 했습니다.

'국민에게 판단을 맡기자'던 이재명 대표는 오늘(19일)도 양 후보에 대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의 공천은 정말로 투명하고 훌륭한 인재들이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공정하게 승부하게 되었다는 점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수진 변호사와 서울 강북을에서 재경선을 치른 박용진 의원은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길 수 없는 경선에 뛰어든 제 심정도 '이의 있습니다, 토론해야 합니다, 부당합니다, 멈춰주십시오' 노무현 대통령과 똑같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경선 결과 조 변호사가 승리하면서 박 의원은 끝내 30% 감산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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