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스크 대란을 돌파하기 위해 정부가 비상 대책을 꺼냈습니다. 내일(6일)부터 처음으로 배급식 판매를 합니다. 한 사람당 일주일에 살 수 있는 마스크는 두 장으로 묶입니다. 신분증 검사까지 합니다. 다음 주부턴 자동차처럼 마스크도 5부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대책을 이주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앞으로 마스크는 생산부터 분배까지 정부가 사실상 100% 관리하게 됩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 전 국민의 마스크 구매 이력이 체크·관리되어 한 사람이 일주일에 2장 이상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내일부터는 사상 처음으로 배급식 판매가 적용됩니다.
공짜로 나눠주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돈을 내고 마스크를 사지만, 살 수 있는 양은 정부가 제한한단 겁니다.
약국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공적 마스크에만 적용됩니다.
다음 주부턴 '자동차 5부제'와 비슷한 방식으로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합니다.
본인이 태어난 해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이 정해집니다.
단 평일에 못 산 경우 주말엔 누구나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마스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 동일한 시간에 모든 약국에 똑같이 공급하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바로 구매를 못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야 상황이 나아질 거란 겁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