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도심에 큰 조각상이 등장했는데요.
그런데 제발 좀 치워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검붉은 눈동자에 박쥐 모양 날개, 입 밖까지 나온 황금빛 송곳니.
상당히 무시무시하게 생겼죠? 얼마 전 태국 방콕의 한 호텔 앞에 설치된 4m 높이의 조형물입니다.
신화 속의 한 인물을 형상화한 거라는데요.
워낙 특이한 생김새에 모양과 기원에 대한 논쟁이 불거졌고,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며 호텔 측에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이 빗발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일부 사람들이 이 조형물을 재물의 신으로 여기며 고양이나 토끼 같은 동물을 제물로 바치기도 해서 사회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종교 단체 또한 이 조형물이 악마 숭배를 조장한다며 비판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논란이 커지자 방콕시가 조형물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가림판 등을 설치해 외부 도로에서 조형물이 보이지 않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NEW18' 'Mono29' 'mine-ep8g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