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날개에서 시뻘건 불꽃이 치솟고 있습니다.
한 승객이 창문 밖으로 내다본 풍경인데요.
마치 재난 영화의 한 장면 같죠. 아찔하게도 실제 상황입니다.
지난주 미국 휴스턴에서 멕시코 칸쿤으로 향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륙한 지 30분 만에 갑자기 엔진에 불이 붙은 건데요.
기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승객들은 극심한 공포에 떨었고, 비행기는 황급히, 출발지인 휴스턴 하비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항공사 측에 따르면 승객들은 모두 무사하며, 대체 항공기를 이용해 원래 목적지인 칸쿤으로 다시 떠났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 연방항공청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 일단 화재 원인은 기체 결함으로 추정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toryful News & Wea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