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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정세 논의하며 통화했는데…메르켈도 넘어간 사칭 전화

입력 2023-02-21 20:26 수정 2023-02-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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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우크라이나의 비극적인 상황을 남 속이는 데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러시아의 한 유튜버가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을 사칭해서 메르켈 전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는 그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좋은 오후입니다.} 네, 좋은 오후네요. {페드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와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의 전화통화처럼 보입니다.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정세를 두고 10분가량 대화를 나눴습니다.

메르켈 전 총리는 자신이 재임시절 주도한 평화협정 덕에 우크라이나가 국방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 통화엔 독일 외무부 통역사까지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이 통화는 포로셴코 전 대통령을 사칭한 러시아 유튜버의 장난 전화였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존슨 전 영국 총리 등을 비롯해 가수 엘튼 존, 영국 해리 왕자 등을 상대로도 장난 전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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