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뇌출혈 전조증상을 보이던 60대 남성이 경찰관의 눈썰미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넘긴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경찰이 공개했는데, 함께 보시죠.
모자를 쓴 남성이 경찰과 함께 파출소로 들어갑니다.
이 남성은 앞서 차를 몰다 역주행을 해 파출소로 인계됐는데요.
어눌한 말투에 차 안에서는 약 봉투가 나왔다는데요. 경찰이 음주나 마약 투약을 확인했지만, 아니었다고 합니다.
추후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일단 이 남성을 귀가 조치한 경찰,
그런데 파출소에 앉아 있던 한 경찰관이 파출소를 나서려는 이 남성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그러더니 한번 걸어보라고 하는데요.
남성이 절뚝거리며 제대로 걷지 못하자 뇌출혈 전조증상을 의심한 경찰관은 곧장 119로 신고를 했습니다.
병원에 실려 간 남성은 검사에서 실제 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조기에 발견해 곧바로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련한 경찰관의 눈썰미가 한 생명을 살렸다", "베테랑 경찰관의 촉 기가 막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노련한 촉을 발휘한 경찰관은 형사 출신의 파주경찰서 탄현파출소 소속 이봉준 경위라고 합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예리한 눈썰미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