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안전하게 돌아왔다 >
한 아기가 예정보다 3개월 일찍 태어났습니다.
산모가 임신 7개월째에 여행을 갔다가 갑작스럽게 진통을 느끼고 딸을 출산한 건데요.
그런데, 태어난 곳이 미국 괌입니다.
1.3kg, 상당히 작은 몸으로 태어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했지만 전문의가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내 의료진이 급하게 나섰습니다. 사진 볼까요?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호중 교수팀이 화상으로 원격의료를 하는 모습입니다.
괌에 있는 의료진과 소통하는 건데요.
앞서 괌에서 국내도 신생아를 이송한 경험이 있어 도움을 준 겁니다.
김 교수는 대한응급의학회 이송연구회 소속이기도 해서 40일 넘게 아이 부모와 이야기를 나누며 이송 계획을 세웠습니다.
[캐스터]
저는 그냥 비행기 태워서 데리고 오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쉽지 않은 일이었군요..
[기자]
28주 만에 태어난 아기라서 의료진 도움이 필수적이었습니다.
체온을 유지하고 산소도 공급해야 한다고 해요.
태어나 처음 비행기를 탄 아기 모습입니다.
의료진이 함께 있는데요. 안전하게 국내로 데려왔고요.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검사를 마치고 필요한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출국 전 해외여행 보험에 꼭 가입하고 응급상황 땐 카카오톡 '대한응급의학회 해외환자이송' 채널로 문의하면 된다고 합니다.
[앵커]
안전하게 잘 돌아와 줘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