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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마다 버려진 쓰레기 '수북'…길거리 휴지통 확대

입력 2014-08-0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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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을 걷다보면 휴지나 일회용 컵을 버릴 휴지통이 없어서 난감한 적 있으시죠. 95년 쓰레기 종량제 이후 거리 휴지통을 크게 줄였기 때문인데,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자 서울시가 이를 다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오후 서울 강남사거리, 거리마다 버려진 쓰레기가 수북합니다.

서울 대학로 화단도 쓰레기 더미가 점령한지 오래고 골목엔 담배꽁초가 나뒹굽니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지 한번 모아보겠습니다.

채 100m도 되지 않는 거리를 지나왔지만, 이 100ℓ 쓰레기 봉투가 가득 찰 정도로 거리 곳곳이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모두 거리에 휴지통이 부족해 생긴 현상들입니다.

한때 7600개에 달했던 거리 휴지통은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후 절반 넘게 사라졌습니다.

그 뒤 구청별로 조금씩 늘리긴 했지만 여전히 종량제 이전의 60% 수준에 불과합니다.

결국 서울시가 휴지통을 다시 늘리기로 했습니다.

내년 초 100개 도입을 시작으로 1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 관광객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쪽에는 시범적으로 해보는 게 일단 어떻겠냐 해서 추진을 하려고 하는 겁니다.]

시민 불편 논란 속에 다시 늘어나는 거리 휴지통, 오락가락 행정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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