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성접대 동영상' 확보 추정 인물 또 체포…대질 예정

입력 2013-05-02 21: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건설업자 윤모씨의 성접대 동영상 원본을 보관한 것으로 지목된 박모씨가 체포됐다는 소식, 어제(1일) 전해드렸죠. 경찰이 박씨의 지시를 받아 동영상 CD를 차량에서 찾아냈다는 또다른 박모씨도 체포했습니다.

조택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설업자 윤모씨의 성접대 의혹 사건. 화질이 흐린 성접대 동영상의 원본 파일을 확보하는 게 수사의 관건입니다.

경찰은 어제 성접대 동영상 CD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지목된 대부업자 박모씨를 체포한 데 이어 박씨의 지시를 받아 이 CD를 처음 손에 넣은 운전기사 박모씨도 붙잡았습니다.

운전기사 박씨는 대부업자 박씨의 지시를 받고 여성사업가 권모씨의 차량을 건설업자 윤모씨로부터 회수하러 갔던 인물입니다.

박씨는 사건 초기 JT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동영상 존재 자체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박모씨/권모씨 차량 회수 인물(지난 3월) : CD 5~6장 부분에 대해서는 그게 다 째즈나 클래식 같은 음악 CD였어요.]

두 사람은 모두 "동영상 CD를 갖고 있지 않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동영상을 모처에 보관 중이라는 관련 주장이 나와 경찰은 대질조사를 통해 동영상 확보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두 사람이 모두 체포되면서 경찰 수사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출국금지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권씨와 윤씨의 성폭행 고소 사건과 관련해 외압을 행사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권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씨는 오늘 열린 재판에 아무런 연락 없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관련기사

'별장 성접대' 동영상 원본 나오나…핵심인물 체포 "남편, 성접대 여성과 1년째 만나…죽고싶다는 생각도" [단독] "현직 검사도 성접대 별장 드나들어" 진술 확보 [단독] "성폭행 증인 대가로 돈거래"…증거조작 의혹 성접대 동영상 속 '그 사람', 왜 판독 어려운가 봤더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