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 '아비규환'…"안전사고 가능성"

입력 2013-04-18 18: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에서 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18일) 오전 텍사스의 한 비료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장에서 불꽃이 타오르더니 잠시 후 굉음과 함께 폭발합니다.

[목격자 : 귀가 안들려요. 귀가 안들려요. 아빠, 여기서 빨리 나가요.]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8시쯤, 미국 텍사스 중부 웨이코 인근에 위치한 한 비료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외신들은 이 사고로 최소 2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외신들은 폭발 당시 공장 근처에 있던 양로원 등 건물 여러 동이 한꺼번에 무너져 피해가 더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베리 머리/목격자 : 마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았어요. 처음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몰랐는데요. 밖으로 나가보니 뿌연 연기가 자욱했어요.]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가 화학물질 등을 취급하는 비료공장에서 발생한 점으로 미뤄 단순한 안전사고일 가능성이 큰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진 않은 상황입니다.

[D.L.윌슨/텍사스 공공안전국 대변인 : (피해가) 정말 큽니다. 이라크 전쟁 때나 오클라호마주의 무라 (연방청사) 빌딩 폭탄테러사건 때처럼요. 큰 폭발입니다.]

현재 사고 지역에선 추가 폭발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관련기사

미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마치 폭탄 터지는 것 같았다" 텍사스 폭발 현장 영상 공개 "귀는 아직 들려요. 얼른 빠져나가요" 美 텍사스 비료공장 대폭발, '200명 사상' …테러 여부는?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적십자사 구조대 출동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사고…웨이코 사건 재조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