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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승이 이렇게 어렵나'…넥센 김병현 '포볼에 울다!'

입력 2012-06-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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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야구 결정적 순간입니다.

넥센 선발 김병현의 복잡 미묘한 표정. 그 의미가 뭘까요.

존재만으로도 위력적인 김병현.

하지만 볼넷, 몸에 맞는 공, 폭투까지.

안타 하나 없이 2점을 내줍니다.

2회엔 2루타를 때린 롯데 강민호를 곧바로 견제 아웃 시키더니 다시 볼넷, 볼넷, 또 볼넷.

투수 실책까지 이어지면서 또 실점하는군요.

안타와 무관하게 자신의 실수로만 석점을 내준 김병현, 그래서 표정이 그랬군요.

4회, 롯데 손아섭에게 시즌 첫 홈런을 맞더니 전준우에게 2루타를 내주고 강판됩니다.

투수 입장에서 난감한 플레이는 다 보여준 김병현.

삼세번이라는데 이번에도 승리를 못 챙겼네요.

김병현이 내려간 뒤 희한한 장면이 나옵니다.

넥센 박병호가 친 안타, 통~ 통~.

볼보이는 방해하지 않으려고 펜스까지 넘었는데 웬일입니까, 한 관중, 낼름 공을 잡아챕니다. 인정2루타.

++

SK-기아전에서 나온 두 장면. 어느 쪽이 홈런일까요.

SK 최정이 친 타구, 멀리 멀리 날아가서 펜스로 정근우가 친 공도, 쭉쭉 뻗습니다.

두 선수 모두 다이아몬드를 돌았고, 일단 홈런 판정이 났는데요.

비디오 판독 결과 펜스에 맞고 튕겨나온 최정의 타구, 2루타로 처리됐네요.

그래도 SK, 정근우 홈런 덕에 1-0으로 이겼네요.

인생의 축소판 같은 야구 경기. 그런게 매력이겠죠.

결정적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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