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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총경회의 주도한 류삼영 울산중부서장 대기발령

입력 2022-07-23 21:25 수정 2022-07-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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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오늘(23일)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찰청은 조금 전인 저녁 8시 30분쯤 류 서장에게 대기를 명하는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해당공문은 경찰청장 명의와 직인이 담겨 작성됐고 내일(24일)자로 류 서장에게 대기 발령을 통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류 서장은 이에 대해 "경찰 조직에 문제제기를 하면 인사권을 휘두른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 조치이자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명확한 이유를 보여준 예"라며 "이런 조치가 두렵진 않지만 이렇게 빨리 진행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회의 참석자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경찰청은 오늘 회의에 참석한 총경 명단을 파악하라고 전국청에 지시한 상태입니다. 시도청 관계자는 "무궁화 화분을 보낸 사람과 화상 회의 참석자, 직접 현장에 참석한 사람을 단계별로 파악해갔다" 고 설명했습니다.

원래 25일 예정돼 있던 윤희근 청장 후보자와 류 서장의 면담도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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