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단 감염이 걱정되는 또 한군데가 부산의 한 학원입니다. 어제(4일) 수강생에 이어서 오늘은 원생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학생들만 스무 명이 더 남았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른 부산의 학원에서 오늘 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원생의 학부모로 지난 22일 원장과 20분가량 상담을 했습니다.
지난달 24일 학원 강사를 시작으로 26일 원장, 29일 여학생과 어제 남학생에 이어 이 학원에서만 5번째 확진자입니다.
특히 확진된 원장이 지도했다는 다른 20여 명의 학생들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에 결과가 나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이 접촉한 사람은 40명이 넘습니다
또 감염된 학생들의 접촉자는 400여 명에 이릅니다.
추가 감염자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또 다시 나오면서 이곳 학원가는 비상입니다.
하지만 임대료 등 재정 문제로 문을 닫기도 쉽지 않습니다.
일부 학원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탈출구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학원장 : 고정비는 나가고 있는데 학교가 여는 3월 23일까지 계속 문을 닫게 되면 거의 수입이 없다고 봐야 돼서 방법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들은 휴원 학원을 소상공인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