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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통망 134조원 투입…"출근 30분 시대 열겠다"

입력 2024-01-25 19:55 수정 2024-01-25 23:47

수도권 30분·충청권 1시간…"광역생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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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분·충청권 1시간…"광역생활권"

[앵커]

수도권에서도 '출근 30분 시대'를 열겠다. 오늘(25일) 정부가 발표한 134조원 규모 교통망 대책의 핵심 내용입니다. 지금 있는 GTX 노선을 일단 충청과 강원까지 연장하고, 여기에다 노선 3개도 더 만들어서 이렇게 수도권 지역들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경기 동탄에서 서울 수서까지는 19분, 인천공항에서 연신내까지는 38분이면 올 수 있다는 거라서 발표가 나오자마자 당장 노선에 걸친 지역들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예정돼있던 GTX 노선들도 대부분 아직 첫 삽을 못 뜨고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 선거를 앞두고 쏟아진 대규모 추가 건설 구상이 과연 계획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먼저 오늘 발표의 핵심 내용부터 오원석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 공사 현장입니다.

서울역 지상에서 지하로 60m 가량 내려왔습니다.

일반 지하철보다 40m 더 깊은 곳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GTX-A 노선의 서울역 정거장입니다.

북쪽에서는 파주, 운정부터 남쪽으로는 동탄까지 연결될 예정입니다.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은 3월에, 운정-서울역 구간은 연내 개통하고 2028년, 전 구간이 열립니다.

인천과 남양주를 잇는 B 노선은 2030년, 양주와 수원을 오가는 C 노선은 2028년 개통됩니다.

오늘 토론회에선 GTX 연장안도 나왔습니다.

A노선은 동탄에서 평택, B노선은 마석에서 춘천, C노선은 수원에서 아산까지 연장되는데, 최장 60km에 이릅니다.

수도권은 30분, 강원·충청권은 1시간 안에 오가는, 광역경제생활권이 가능해졌단 게 정부 설명입니다.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습니다. 줄어든 출퇴근 시간만큼 여가를 즐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GTX-D·E·F 노선은 빠른 착공을 위해 1, 2단계로 나눈 뒤 1단계는 임기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그밖에 정체가 심한 수도권 일부 도로와 철도를 지하화하고, 지방에도 권역별로 광역철도를 도입합니다.

관건은 비용인데 정부는 민간자본을 포함해 총 134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 정부 재정뿐만 아니라 민간 투자, 공공기관 투자, 개발이익 활용 등 교통투자 재원을 다각화하고 사업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출퇴근길 지옥철'로 꼽히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해소를 위해 차량과 버스를 늘리고,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 차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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