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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하터널, 병원과 연결"...영 매체, 이스라엘군 동행 취재

입력 2023-11-09 17:42 수정 2023-11-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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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하마스 지하터널 〈사진=연합뉴스〉

가자지구 하마스 지하터널 〈사진=연합뉴스〉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하터널은 '도시 아래 도시'"(영국 데일리메일, 현지시간 8일 보도)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현지 시간 8일 이스라엘군과 동행해 취재한 하마스의 지하터널망을 소개했습니다.

데일리메일 닉 크레븐 기자는 이스라엘군 장갑차를 타고 가자지구 북부에 들어가 네게브 여단에 합류했습니다.

네게브 여단은 지금까지 모두 17곳 이상의 터널을 발견했습니다. 이 가운데 몇몇은 가자지구 남부의 더 큰 터널망이나 이스라엘 쪽으로 연결됩니다.

이 중 한 터널의 입구는 유치원 바로 뒤에 있습니다. 네게브 여단 이브리 엘바즈 대령은 "하마스가 뻔뻔하게도 병원과 학교, 주거용 건물 등을 테러 활동 위장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에 들어가면 지하의 탄약과 터널을 발견한다. 집집마다 살펴보면 탄약으로 가득 찬 터널이 계속 나온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가자지구 지하터널에서 이동하는 하마스 무장대원 〈사진=연합뉴스〉

가자지구 지하터널에서 이동하는 하마스 무장대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마스의 지하터널망에는 정교한 통신장비와 전력 공급과 환기를 위해 대형 발전기가 있는 발전기실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또 땅굴 안쪽 면은 내구력을 높이기 위한 콘크리트로 보강돼 있고, 로켓이나 탄약·연료는 추가로 튼튼한 방에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구축한 터널망은 총 연장 50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편 이스라엘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 발견하거나 파괴한 터널 갱도는 130여곳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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