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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크림대교 또 공격받아…보복 준비 중"

입력 2023-07-18 07:05 수정 2023-07-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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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대교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보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크림대교는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다리입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이 사건 관련 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크림대교에서 또다시 테러 행위가 자행됐다"며 "러시아 국방부가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크림대교는 오랜 기간 군사 수송에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범죄는 군사적 관점에서 무의미하고 잔인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라트 후스눌린 부총리는 "차량용 교량 경간 한쪽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교각엔 손상이 없었고, 철도 교량의 철로 한쪽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수중 드론 2대로 크림대교를 공격했다고 봤습니다. 이번 폭발로 2명이 숨지고 어린이 1명이 다쳤다며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10월에도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고, 러시아는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해 보복에 나선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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