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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FC서울 꺾고 '기선제압'…FA컵 정상 코 앞

입력 2016-11-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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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입니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서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FA컵 결승전이 시작됐습니다. K리그 최대 라이벌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맞붙었는데 수원이 먼저 1승을 챙겼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1대1로 팽팽한 후반 12분.

수원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길게 찬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염기훈은 발에 잘못 맞아 골이 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행운의 실수가 결승골이 된 겁니다.

전반 15분 조나탄에게 선취골을 내준 서울은 후반 4분 주세종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지만 염기훈의 한방에 무너졌습니다.

수원은 서울과 처음 맞닥뜨린 FA컵 결승에서 귀중한 2대1 승리를 챙겼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3만여명이 함께 한 슈퍼매치, 라이벌 대결답게 신경전도 뜨거웠지만 수원이 간절함의 차이에서 서울보다 앞섰습니다.

서울은 K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수원은 올시즌 7위에 그쳤습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굶주린 사람은 정신이 살아있다"고 1차전 승리 비결을 이야기했습니다.

수원은 다음달 3일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FA컵 정상에 섭니다.

서울은 역전 우승을 위해 2차전에서 기본적으로 승리가 필요합니다.

다만 1차전에서 졌지만 원정 다득점 가중치 규정에 따라 2차전에서 1대0으로 이겨도 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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