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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로나 치료제' 주도한 교수 구속…임상 승인 비리 혐의

입력 2024-01-25 20:19 수정 2024-01-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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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한 제약업체에서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주도했던 현직 교수를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으려 국회의원 등을 통해 당시 식약처장에게 로비를 벌인 혐의입니다.

박병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했던 제약업체 G사입니다.

2021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당시 여러 업체들이 앞다퉈 치료제 개발에 나설 때입니다.

검찰은 G사가 사업가 양모 씨, 민주당 K의원을 거쳐 당시 식약처장에게 로비를 벌인 혐의를 잡고 지난해부터 수사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G사가 로비를 위해 양씨에게 9억원을 건넨 정황을 잡았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6억원은 양씨 회사의 전환사채를 사는 방식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지난 22일 경희대 강 모 교수를 구속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G싸의 기술경영위원회 의장이자 치료제 원천기술 개발자인데, 전환사채 매입을 주도한 걸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교수에 임상시험 허가를 받기 위해 식약처에 허위 자료를 낸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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