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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고 조세희 애도 "선생님이 꿈꾼 세상, 여전히 숙제"

입력 2022-12-26 13:01

연말연시 맞아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전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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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맞아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전달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은 연작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조세희 작가 별세 소식에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했습니다. 조 작가는 어제(25일) 향년 80세로 별세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2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를 비롯한 우리 세대는 '난쏘공'을 읽으며 우리 사회의 불평등하고 비인간적인 모순을 직시하고, 약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사회의식과 실천 의지를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난쏘공'은 산업화와 개발 시대 저임금 노동자, 도시 빈민, 철거민들의 비참한 현실과 불평등을 치열한 문제의식으로 다루면서도, 환상적이라고 할 만큼 간결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읽는 사람들에게 가슴을 찌르는 공감과 감동을 준 우리 시대 최고의 소설"이라고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조세희 선생님이 꿈꾼 세상은 여전히 우리 모두의 숙제로 남아 있다"며 "'분노할 힘마저 부족한 시대를 살고 있다' '냉소주의는 우리의 적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라고 하셨던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린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연말연시를 맞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저가 있는 양산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성금을 써달라는 뜻을 전해왔다고 모금회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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