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째 브리핑 <
충고와 잔소리 > 입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 시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으며 서문시장에서 소위 '플렉스'했는데요.
이 일정 김건희 여사 팬카페에 먼저 올라왔었죠.
앞서 미공개 사진이 공개되는 등 팬클럽을 통한 보안 정보 유출이 반복되자, 여당에선 김 여사 팬클럽을 해체해야 한단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팬클럽 회장이었던 강신업 변호사 기본권 침해라고 주장하네요.
[강신업/변호사 : 결사의 자유를 그 누구도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습니다. 홍준표도 침해할 수 없고, 정우택도 침해할 수 없으며 그야말로 한줌도 안 되는 일개 정치인들이…지들이 무엇이길래 여기에 대해서 공격을 하고 건희사랑을 해체하라 말아라 한단 말입니까.]
대통령의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도 영부인 팬클럽은 대통령 내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해체를 요구했죠.
[석동현/변호사 : 역대 대통령 중에 영부인 이렇게 활동하거나 지금처럼 논란거리가 된 사례가 없지 않습니까. 영부인에 대해서 이런 팬클럽을 만들어서 괜히 구설을 낳게 하는 것은 마이너스다.]
이에 강 변호사 "찌그러져라!"며 더 거친 말로 대응했는데요.
어째 여권 인사들의 충고를 잔소리로 받아들이는 모양샌데요.
강 변호사 자신의 발언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김 여사와의 관련성엔 선을 긋고 있죠.
다만 계속 이렇게 거친 말로 대응에 나선다면 논란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겠죠?
다음 브리핑 <
BTS 뜨자… > 입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이 오는 10월 부산에서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콘서트를 엽니다.
이렇게 BTS가 부산에 뜬다고 하자! 함께 뜬 게 있는데요.
숙박비입니다.
공연이 열리는 10월 15일 전후 가격인데요.
공연 전 주 16만 원인 이곳은 공연 당일 약 66만 원입니다.
또 공연 당일 약 93만 원으로 다른 주말(약 14만 원)보다 약 7배 비싼 곳도 있습니다.
물론 성수기 때 숙박료 비싼 것과 마찬가지 아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문제는 이미 확정된 예약을 숙소 측이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단 겁니다.
[임현정/BTS 팬 '아미' : 특가가 오류였는데 제가 마지막에 얻어걸려서 결제가 된 거다. 그래서 이거는 없는 거니까 취소를 해달라 라고 얘기를 하셨거든요. 당연히 열 받는데 가기 싫죠 이러니까. 굳이 그 공연을 보겠다고 제가 갈 순 없잖아요. 부산시에 돈 써가면서…]
문제를 인지한 부산시도 숙박업소 상대로 계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강제성은 없다네요.
콘서트는 한 번이지만 부산에 대한 이미지 오래 가지 않을까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