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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노량진까지 덮쳤다…조업 불가로 어획량 줄고 가격 뛰어

입력 2022-09-06 17:57 수정 2022-09-06 18:11

상인 "오늘 활 전어 가격 1kg당 약 3만5000원…지난달보다 1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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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오늘 활 전어 가격 1kg당 약 3만5000원…지난달보다 1만원 올랐다"

오늘(6일)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2층 판매장. 찾는 사람이 없어 한산한 모습이다. 오늘(6일)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2층 판매장. 찾는 사람이 없어 한산한 모습이다.

태풍 '힌남노'의 여파가 서울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까지 덮쳤습니다.


이달 들어 한반도 주변 해역이 힌남노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조업이 불가했기 때문입니다.


노량진수산시장에 들어온 오늘(6일) 활어 물량은 1만2665kg입니다.

지난달 하루 평균인 1만5220kg보다 3000kg 가까이 줄었습니다.

물량 부족은 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로 인해 조업이 어려워 전어 가격이 크게 뛰었다.태풍 '힌남노'로 인해 조업이 어려워 전어 가격이 크게 뛰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만난 상인은 JTBC 취재진에 "오늘 활 전어가 들어오지 않아 1kg당 3만5000원까지 올랐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태풍이 오기 전인 8월까지는 1kg당 2만5000원 수준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활 전어 가격이 40%가량 뛴 겁니다.

활 민어는 오늘 아예 자취를 감췄습니다.

1마리도 들어오지 않아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어제 입고된 활 민어 물량도 260kg에 불과했습니다.

지난달 800kg씩 들어오던 것에 비하면 30%가량 줄었습니다.

이로 인해 1kg당 2만~3만 원이던 민어 가격은 5만~6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망연자실합니다.

어획량 감소로 상인들 간 수산물 매입 경쟁이 심화할 수 있고, 이 경우 소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것이라는 게 상인들의 우려입니다.

노량진수산시장 내 한 상인은 "가뜩이나 조업에 필요한 연료비와 인건비 등이 올라 어획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태풍으로 조업까지 어려워져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인턴기자 : 강석찬 이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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