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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태풍 온 바다에 뛰어든 외국인…해운대 촬영한 유튜버는 벌금

입력 2022-09-06 17:47 수정 2022-09-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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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덮친 가운데 부산 해운대 바다에선 위험천만한 일이 여러 건 발생했습니다.

오늘(6일) 새벽 6시 30분쯤 한 외국인 남성이 해운대 바다에 들어가 수영했습니다.

힌남노는 오늘 새벽 4시 10분 경남 거제시에 상륙했고, 남성이 수영할 당시 부산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 해운대 바다의 파도는 높았습니다.

이 외국인 남성이 수영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져 나갔습니다.

영상에는 남성이 윗옷을 벗은 채 바다에 뛰어들어 두 팔 벌려 파도를 맞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해운대경찰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오늘 오전 6시 26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면서 "왜 들어갔느냐고 물었더니 '수영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주의를 주고 훈방 조치했습니다.

 
〈영상-온라인 커뮤니티〉〈영상-온라인 커뮤니티〉
위험한 상황은 또 있었습니다. 이날 오전 5시 24분쯤 유튜버 2명이 경찰의 지시를 무시하고 촬영을 강행한 겁니다.

이 유튜버들은 해운대 일대에서 촬영하다 경찰의 지시를 받고 철수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 숨어 있다가 다시 나타났고, 촬영과 방송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안전조치에 따른 지시를 반복적으로 무시한 이들에게 통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해운대경찰 관계자는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해 통고처분 스티커를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액은 각각 5만원입니다.

앞서 전날에도 해운대에서 촬영하던 유튜버가 파도에 휩쓸려 찰과상을 입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유튜버가 태풍 상황에서 위험하게 촬영을 이어가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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