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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룸살롱 황제' 본격 수사…'상납 리스트' 파악 주력

입력 2016-02-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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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강북 룸살롱 황제'가 세무서와 경찰에 정기적으로 상납했다는 의혹, 얼마 전에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검찰이 상납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다만 뒷북치는 일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얘기는 잠시 후에 전해드리고 우선 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 연휴 전후, 검찰은 '강북 룸살롱 황제' 봉모 씨의 이른바 바지사장 주모씨를 네 차례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봉씨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관할 경찰과 세무서·구청에 정기적으로 상납한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주씨는 매달 100만~200만원을 상납했고 주점에서 정기적으로 회식을 했다는 내용을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물증 확보를 위해 봉씨와 사업관계에 있는 주변인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봉씨는 필리핀 도피생활을 청산하고 다음달 초에 입국합니다.

검찰은 봉씨가 입국하기 전에 기초조사를 마치기 위해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경찰 18명의 옷을 벗긴 이경백 사건의 재판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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