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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받고 '일단 튀어!'…매년 수만명 '뺑소니 날벼락'

입력 2012-02-2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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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뺑소니 교통사고는 피해자를 2번 죽음으로 모는 반인륜 범죄인데요. 매년 1만 건이 넘는 뺑소니 사고로 수만명이 날벼락을 맞고 있습니다.

그 참상을 윤유빈, 이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2차선에서 달리던 SUV 차량 옆으로 승용차 한대가 빠른 속도로 따라 붙습니다.

위협을 느낀 SUV 차량이 차선을 바꾸려는 순간, 승용차가 갑작스레 SUV 차량 앞부분을 들이받고 도주합니다.

충격을 받고 휘청거리던 차량은 도로 위를 몇바퀴 구른 뒤에야 가까스로 멈춥니다.

[사고 목격자 : 어머! 어떡해]

차 안에는 젊은 부부와 8개월된 아기가 타고 있었는데 아기 엄마가 차량 선루프 밖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크게 다쳤습니다.

중부 내륙고속도로 북상주IC 부근.

질주하던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차선을 바꾸더니 옆차선 차량을 치고 달아납니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처참하게 부서진 피해 차량.

운전자 김 모 씨와 김 씨의 부인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얼마 전엔 서강대교 부근에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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