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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대대적 핵 억지훈련…러시아도 이달 핵훈련 가능성

입력 2022-10-15 12:18 수정 2022-10-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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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ATO 홈페이지〉〈사진-NATO 홈페이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다음 주 대대적인 핵 억지훈련을 실시합니다.

14일(현지시간) NATO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북서부 유럽 상공에서 수십 대의 항공기를 동원한 연례 핵 억지훈련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테드패스트눈은 핵전쟁 시나리오 등을 가정해 진행하는 NATO 회원국 간 연례 연합훈련입니다.

14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에는 4세대와 5세대 전투기, 감시 및 유조선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항공기가 최대 60대 동원됩니다.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미국 B-52 장거리 폭격기도 참가합니다.

훈련은 올해 주최국인 벨기에와 북해·영국 상공 일대에서 이뤄집니다. 실탄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NATO 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동맹의 핵 억지력이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러시아와의 관련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NATO는 "이 훈련은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연례 훈련이며 현재 세계적 상황과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3일 공포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불리는 '야르스'와 병력 3000여 명, 차량 300여 대를 투입해 핵 훈련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가 매년 10월 말 진행하는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도 개최 시기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훈련을 취소했지만 올해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 2월에 이례적으로 훈련을 했습니다. 10월에 또 훈련할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NATO는 "지난 6월 마드리드 회의에서 채택한 핵전략을 분명히 한다"면서 "NATO 핵 능력의 근본적인 목적은 평화를 유지하고, 강압을 막고, 침략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NATO는 핵 동맹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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