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브 채널에 '조직폭력배와 몸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입니다.
영상을 다 보여드릴 수 없어서 캡처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유튜버와 조직폭력배들 사이 말싸움이 순식간에 몸싸움으로 번진 건데요.
이 유튜버는 조직폭력배, 줄여서 조폭이라고 하죠. 조폭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이들을 도발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이러한 조폭 관련 영상물들이 넘쳐나고 있어 문제인데요.
유튜브에 '#건달'이라고, 해시태그를 걸어 검색하면 관련 영상이 무려 2800개 넘게 나올 정도입니다.
조폭을 다루는 콘텐츠를 넘어, 아예 전직 조폭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 수도 늘고 있어요.
경찰이 정우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른바 '조폭 유튜버' 수는 현재 총 11명으로, 지난 2019년 3명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결국 돈을 벌기 위해 이러한 자극적인 콘텐츠들을 만드는 건데요.
문제는 유튜브 같은 온라인 플랫폼은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겁니다. 모방범죄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때문에 이러한 자극적인 콘텐츠를 막을 수 있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