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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매서운 '힙하게' 10% 돌파 日 전체 1위

입력 2023-09-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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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힙하게'

'힙하게' 뒷심이 매섭다.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를 다시 썼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주말극 '힙하게' 14회는 전국 9.6% 수도권 10.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동시간대는 물론이고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수도권 2049 타깃 시청률은 3.7%를 나타냈다.

이날 연쇄살인범으로 의심을 받던 수호(김선우)가 한지민(봉예분)을 지키고 끝내 죽음을 맞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숨죽일 수밖에 없는 반전에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이민기(문장열)는 연쇄살인범의 무자비한 행각에 폭주했다. 박노식(전광식)까지 죽인 연쇄살인범을 쫓다가 그 길 끝에서 무당집이 보이자 수호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손등에 묻은 피에 이어 증거를 찾아오라고 맞서는 수호에게 분노했다.

죽기 전 '블랙'이라는 유언을 남긴 박노식. 이민기는 박노식이 사이코메트리 속 블랙 화면에서 뭔가를 알아낸 후 범인이 누군지 특정했다고 생각했다. 들켜서는 안되는 걸 들킨 범인이 박노식을 죽였다는 것. 이민기는 범인이 눈을 뜨고도 블랙 화면을 연출한 트릭을 찾아내야 했다. 앞선 피해자와 달리 박노식은 급소를 정확하게 찔렸다. 살인의 정확도가 높아진 것. 트릭과 박노식을 죽인 장미무늬 칼을 찾는 게 급선무였다.

수호가 용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무당 박혁권(박종배)은 장미무늬 칼을 찾기 위해 집안 곳곳을 뒤졌지만 찾지 못했다. 한지민은 이민기를 돕기 위해 수호를 사이코메트리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한지민의 안전이 먼저였다. 박노식이 범인을 밝혀내려다가 당했다며 절대 수호 근처에도 가지말라고 당부했다. 한지민은 자신을 걱정하면서도 툴툴거리는 이민기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그는 수호에게 범인을 잡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너무 원망하지 말라며 이민기, 수호 두 사람의 마음을 모두 살폈다.

따뜻한 마음을 써주는 한지민에게 수호는 자신이 범인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주저하자 다른 사람은 몰라도 한지민에게는 의심받고 싶지 않다며 사이코메트리를 권했다. 수호를 믿는 한지민은 사이코메트리하지 않았다. 하지만 범인 역시 초능력자이고 어떤 능력이 있는지는 모른다는 한지민의 말을 들은 수호의 알 수 없는 표정은 긴장감을 높였다. 광수대까지 의심하자 수호는 한지민에게 주문받은 게 있어서 공방에 가야 한다며 알리바이를 위해 함께 가달라고 부탁했다.

늦은 밤 무진은 다시 한 번 불안한 기운이 엄습했다. 한지민이 수호의 공방에 찾아간 걸 알게 된 이민기는 다른 지역의 축제를 지원하라는 경찰서장 김용준의 명령을 어기고 무진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형사로서 걱정하는 겨? 남자로서 걱정하는 겨?"라고 묻는 김희원(원종묵)에게 둘 다라며 한지민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민기가 다급히 무진으로 향하는 사이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수호는 박노식을 찔렀던 피 묻은 장미무늬 칼을 공방 공구함에서 발견했다. 그 순간 한지민과 박혁권이 공방에 들어왔고 공구함에서 칼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박혁권과 화장실에 갔던 수호 역시 혼자였다. 그는 뭔가에 놀란 듯 칼을 들고 한지민을 쫓아왔다. 그가 위협한다는 생각에 사력을 다해 뛴 한지민. 하지만 모두 오해였다. 절체절명의 순간 한지민 앞에 판초 우의를 입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범이 나타났다. 그동안 묘한 눈빛과 행적으로 의심을 받았던 수호가 범인이 아니었던 것.

더욱이 수호는 위험에 빠진 한지민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한지민의 손을 잡고 뛰었지만 광기 어린 살인범을 피할 수는 없었던 것. 수호는 살인범의 다리를 붙잡으며 도망가라고 소리쳤다. 간신히 도망친 한지민은 미안함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리며 구조 요청을 했다. 벌벌 떨던 그는 "날 믿어주는 유일한 사람이 봉원장님"이라던 수호를 떠올렸다. 그를 구하기 위해 삽을 들고 다시 돌아갔다. 하지만 이미 피를 흘린 채 세상을 떠난 수호를 보며 충격에 휩싸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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