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미국 플로리다주입니다.
악어가 하도 많아서 좀 과장된 말로 악어 반 사람 반이라더니, 이런 악어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자세히 보면 있어야 할 게 없죠? 아래턱만 남아서 악어 혀가 그대로 보입니다.
미국의 한 야생 공원에서 보호 중인 악어인데요.
발견했을 당시 이미 악어의 코와 위턱이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싸움이나 선박의 스크루 장치 때문에 이렇게 다친 걸로 추정되는데, 이 정도 부상이면 야생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공원으로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몸과 함께 마음도 다쳤을 악어에게 더 나은 보금자리가 생겨서 다행인데요.
공원 직원들이 극진한 보살핌으로 지금은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고 하고요. 앞으로 뻥 뚫린 위턱 자리를 대신 채워줄 인공 보철물도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