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택시가 승용차를 들이받고 옆 차선에 있는 트럭까지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중상 2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가 골목길에서 튀어 나옵니다.
승용차를 들이받고, 이 차는 순식간에 뒤집힙니다.
옆 차선에 있던 트럭과도 부딪힙니다.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서울 충정로역 옆 도로에서 3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골목 내리막길을 빠르게 달리던 택시는 속도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박정심/서울 아현동 : 그야말로 차가 날아가는 것 같았다니까요. 탁 부딪히면서 휭 해서 '저게 뭐지' 하고…]
첫 번째 충돌이 일어난 곳입니다.
골목에 서 있던 남성이 갑자기 달려온 택시에 치여 이 유리벽으로 튕겨 나온 겁니다.
마주오던 마을버스는 아슬아슬하게 택시를 피했습니다.
그리고 택시는 큰 길로 나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70대 택시기사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처음 택시에 치인 30대 남성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뒤집힌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도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