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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빠지는 K리그 예측 불허…곳곳에 '순위 싸움' 변수

입력 2024-07-08 20:54 수정 2024-07-0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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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감독이 빠지게 될 K리그는 앞으로 순위 싸움도 변수투성이입니다. 김천과 울산이 치고받는 승점 1점 차 선두 싸움은 어떻게 될까요. 또, 언제나 우승 후보로 꼽히던 전북의 최하위 탈출 여부도 뜨겁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2:2 전북 K리그1 (어제)]

후반 9분, 딱 두 번의 터치로 상대 수비를 모두 제친 전북 티아고가 쐐기 골을 터트립니다.

그러나 두 골 차로 앞서가며 완승을 꿈꿨던 건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대전은 교체 투입된 윤도영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격의 돌을 놓았고, 후반 추가 시간엔 김준범이 기어코 동점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전북은 지긋지긋한 무승 징크스가 8경기째 따라붙었습니다.

언제나 우승을 꿈꿨지만, 올 시즌만큼은 최하위 탈출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대구 3:3 포항 K리그1 (지난 6일)]

3대3 뜨거운 승부 속 가장 뜨거웠던 장면은 따로 있었습니다.

전반 41분, 포항 허용준의 뒤늦은 태클에 휘슬이 불리며 대구 세징야가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5분간 경기가 멈췄습니다.

[경기 중계 : 불과 한 2~3초 간격으로 경고 두 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 상황 속에서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진 모르겠지만.]

항의하던 허용준이 경고 누적으로 갑자기 퇴장당했는데 이 판정에 강하게 반발하다 포항 박태하 감독까지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가까스로 경기가 재개됐지만 곧바로 대구 요시노가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하면서 6분간 3명이 레드카드를 떠안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습니다.

[제주 3:2 서울 K리그1 (지난 6일)]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는 그라운드엔 경기가 끝나갈 무렵이 최대 위기이자, 최고 기회입니다.

서로 두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승부, 모두가 지쳐 종료 휘슬만 기다리던 순간에 터진 제주 한종무의 극장 골은 희비를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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