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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T-50 훈련기, 인도네시아서 에어쇼 도중 추락

입력 2015-12-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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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에서는 또 에어쇼 도중에 한국산 T-50 고등훈련기가 추락해 현지 공군 조종사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T-50기 수출이후 첫 추락사고인데, 인도네시아 당국은 추락 원인으로 기술적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비행기 한대가 연기를 내뿜으며 수직으로 추락합니다.

곧 지상과 충돌하더니, 화염이 치솟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산 T-50 고등훈련기가 추락했습니다.

사고기는 족자카르타 에어쇼 이틀째 행사에서 20여 분 동안 곡예비행을 수행하던 중이었습니다.

현지 공군 조종사 2명은 탈출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에어쇼를 중단하고, 사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공군 드위 바다르만또 대변인은 기술적 문제가 추락 원인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50기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기술 지원을 받아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입니다.

이번 사고기는 지난해에 인도된 16대 중 한대입니다.

KAI는 인도네시아 외에, 이라크에 24대, 태국에 4대를 수출했으며, 필리핀에는 T-50을 기반으로 개발한 FA-50 경공격기 12대를 수출한 상태입니다.

사고 원인에 따라 한국형 고등훈련기와 경공격기의 수출전략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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