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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군 정보유출, 누가 지시했나?…김모 국장 소환 임박

입력 2013-12-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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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한 개인정보 유출사건 수사에서 검찰은 과연 누가, 어느 윗선에서 지시한 거냐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 (네.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청와대가 지목한 안전행정부 김모 국장이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 같죠?

[기자]

네, 지금 연루된 공무원이 3명이죠. 의혹을 잠깐 다시 정리를 하면, 안전행정부 김모 국장이 청와대 조오영 행정관에게 채동욱 전 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에 대한 정보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했고, 청와대 조 행정관이 다시 서울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에게 연락을 해서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그동안 조이제 국장과 조오영 행정관을 차례로 소환조사했고, 어제(5일)는 안전행정부 김모 국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는데요. 압수한 서류들과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안전행정부도 김 국장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감찰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안행부에서 조사한 자료도 넘겨받아서 조만간 김 국장을 소환 조사할 전망입니다.

한편, 채동욱 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씨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임씨가 가사도우미였던 이모씨에게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 내용을 발설하지 말라면서 공갈, 협박을 했다는 혐의인데요. 검찰은 임씨를 지난 3일과 4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대검찰청에서 검사장 이상 간부들이 모여서 토론도 열고 있다는데 어떤 겁니까?

[기자]

네, 현재의 검찰 위기 상황을 극복해보자는 의미의 토론회입니다.

전국의 고검장 5명과 지검장 18명 등이 참석했는데요. 김진태 총장이 취임 5일만에 간부들을 소집한 것이라 눈길을 끕니다.

김 총장은 토론 시작에 앞서 "개인적인 일탈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중요 수사과정에서 지휘라인에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그것이 외부에 노출되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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