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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땐 일일 확진 20만명…21일부터 4주간 집중 접종 기간"

입력 2022-11-16 12:02 수정 2022-11-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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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오는 12월 이후 일일 확진자가 최대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방역 당국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4주 동안을 2가 백신 집중 접종 기간으로 지정하고, 접종자에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오늘(1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함에 따라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악화하고 있다"며 "수리 모델링을 통해 예측한 유행 상황 전망에 따르면 12월 이후 유행 정점이 예상되고, 그 수준은 1일 최대 20만명 내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행 정점 시기 충분한 면역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금 가장 적합한 백신을 최대한 많은 분들이 접종해야 한다"며 "정부는 오는 11월 21일부터 4주간을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 기간으로 지정하고, 집중 접종 기간 동안 60세 이상 고령층의 50%와 감염 취약 시설 거주·이용자 및 종사자의 60%가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집중 접종 기간 첫 날인 오는 21일부터 사전 예약 없이 당일 내원하면 언제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보건 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2가 백신 추가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접종자 및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지방자치단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접종자는 템플스테이 할인, 고궁 및 능원 무료입장 등 문화체험 혜택, 지자체별 소관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과 지자체에는 포상을 실시하고, 각종 평가 시 가점 적용, 지원금 지급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이 본격화해 5주째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21일부터 4주간은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60세 이상은 4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2차 접종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62.6%, 중증화 위험이 69.6% 낮다"며 "2가 백신(개량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는 기존 백신보다 1.6배에서 2.6배 높다"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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