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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압박' 타깃 된 한동훈?…끊이지 않는 '당무개입' 논란

입력 2024-07-08 19:11 수정 2024-07-0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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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사퇴 연판장에 동참하라는 노골적인 요구가 있었다.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장이 밝힌 내용입니다.

앞선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실이 꺼리는 후보를 친윤계가 앞장서 배제할 때 썼던 방법을 이번에도 고스란히 쓰고 있다는 주장인데 현 정부 들어 끊이지 않는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논란, 류정화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김종혁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장은 '한동훈 사퇴' 연판장에 동참하란 요구가 노골적으로 이뤄졌다고 했습니다.

누구의 사주를 받은 거냐고도 했습니다.

연판장과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논란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후보는 익명의 초선의원 연판장 사태로 결국 출마 의사를 접었습니다.

[나경원/당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2023년 1월 25일) : 오늘 이 정치 현실은 무척 낯섭니다. 저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윤리위 징계로 임기를 채우지 못했을 때도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준석/당시 국민의힘 대표 (2022년 7월 8일) : (선거를) 승리하고 난 뒤에도 바로 공격당하고, 면전에서 무시당하고…]

안철수 당시 후보는 '안·윤 연대'란 표현을 썼다가 아예 대통령실의 공개적인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진복/당시 대통령실 정무수석 (2023년 2월 5일) : 안·윤 연대라는 표현을 누가 썼습니까. 그건 정말 잘못된 표현입니다. 대통령과 후보가 어떻게 동격이라고 지금 이야기를 하는 겁니까.]

당시 '윤심'을 등에 업고 당선됐던 김기현 대표는 9개월 만에 사퇴했고 이때도 대통령실의 의중이 배경이 됐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후 친윤계의 지지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지난 총선을 이끌었던 한동훈 후보가 이번엔 사퇴 압박의 대상이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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