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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전 CEO "AI로 인한 가짜 뉴스, 내년 대선 혼탁하게 할 것"

입력 2023-06-27 10:07 수정 2023-06-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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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밋 구글 전 CEO 〈사진=연합뉴스〉

에릭 슈밋 구글 전 CEO 〈사진=연합뉴스〉


생성형 AI(인공지능)로 인해 허위·거짓 정보가 확산돼 내년 대선이 혼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글 전 CEO 에릭 슈밋은 현지시간 26일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출연해 "소셜 미디어가 거짓 AI 정보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지 않기 때문에 2024년 선거는 혼탁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슈밋은 "소셜 미디어는 가짜 AI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 했다"며 "실제 소셜 미디어의 신뢰 및 안전을 담당하는 조직은 더 커지지 않고 더 작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지난해부터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해고를 단행했습니다. 해고된 인원에는 거짓 콘텐츠를 삭제하는 콘텐츠 조정 역할을 하는 직원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유튜브는 2020년 치러진 대선 등 미국의 각종 선거와 관련한 가짜뉴스 동영상을 삭제하지 않기로 한 바 있습니다.

슈밋은 이런 거대 기술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콘텐츠 조정 자기를 없앤 건 큰 문제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AI 기술과 관련해 "단기적인 위험은 잘못된 정보"라며 "소셜 미디어는 모든 콘텐츠를 표시하고, 사용자가 누구인지 알게 하고, 이용자가 법을 위반하면 책임을 묻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적어도 주장을 하는 이들이 사람이라는 근거는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슈밋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 CEO를 역임했으며, 2018년까지 구글 모회사 알파벳 회장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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