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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지난해 김 여사 '2차 서면조사'…사건 처분 위한 답변 못 들어

입력 2024-07-08 19:25 수정 2024-07-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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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김건희 여사를 상대로 2차 서면조사를 벌였던 걸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앞선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사건 처분을 위한 답변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검찰은 이 때문에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이어서 연지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초 김건희 여사 소환을 놓고 서울중앙지검과 대통령실 간의 갈등설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2월 박성재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월) :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야 한다, 그래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가 종결될 수 있다고 하는 의견이 있는데 묵살되고 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검찰은 이보다 앞선 지난해 여름 김 여사에게 2차 서면질의서를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2021년 12월 서면조사만 알려졌고 검찰이 2차 서면조사에 나섰던 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차 서면질의서에는 1차 때보다 구체적이고 민감한 질문들이 담겼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 측이 주식 거래로 20억 원의 수익을 봤다는 의혹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사건을 처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래서 김 여사 소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대통령실과의 갈등설까지 불거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여사를 조사하게 되면 주가조작 공모 여부와 방조 의혹에 관해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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