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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 속 전국 곳곳 사고 잇따라…하늘길도 차질

입력 2022-12-17 14:33 수정 2022-12-17 17:51

눈 내리며 도로 빙판길 사고
강풍으로 여객선·비행기 지연되거나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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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며 도로 빙판길 사고
강풍으로 여객선·비행기 지연되거나 결항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충청과 전라권, 제주 등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로 인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51분 영암군 군서면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농로에 빠져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선 바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에 앞서 8시 5분에는 영암군 시종면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설주의보가 발표돼 10.5㎝ 눈이 쌓인 상태였던 오전 9시 5분쯤 예산군 고덕면 당진∼영덕 고속도로 당진방향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는 옆으로 넘어졌고 탑승자 36명 가운데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외에 아직까지 눈으로 인한 사고 피해 접수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기상 악화로 뱃길에도 지장이 생기고 있습니다. 인천항을 중심으로 목포·제주·여수·전북·보령·경북·고흥 등 8개 지역에서 운항하는 여객선이 결항하는 등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제주에서는 강풍 등 여파로 서울, 부산, 포항, 여수 등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결항되거나 지연되고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현재는 눈이 내리는 속도에 맞춰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기상이 악화하면 비행기 탑승을 해도 출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항공사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안내되는 정보를 잘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제주 산지에는 눈이 최대 50cm 이상 쌓이겠고 제주 중간 산과 전라 서해한 적설량은 최대 20cm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충남 서해안·전라서부·서해5도·울릉도·독도·제주 5~15㎝, 전북동부과 충남내륙 3~10㎝, 전남동부·인천·경기남부·충북·경상서부내륙 1~5㎝,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남부 1㎝ 미만입니다.

기상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겠고 빙판길이 예상되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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